[점장님, 이 골프템 어때요?] 고무 그립의 표준 ‘골프 프라이드’
이수봉 골프존마켓 트루핏 수원롯데 지점장의 그립 이야기 ①

그립 표준의 자부심 ‘골프프라이드’
골프프라이드(Golf Pride)가 그립의 표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립을 만드는 거의 모든 업체가 골프프라이드를 기준으로 삼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립의 평균은 내경 0.6인치(60 사이즈)와 무게 50g이 표준으로 자리 잡았으며, 손 크기에 따라서 이것보다 크거나 무거운 제품이나 이것보다 작거나 가벼운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골프 피팅(Fitting)에서 그립(Grip)은 피팅의 시작이며 끝이라고 말할 만큼 중요하다. 몸과 클럽을 연결하는 곳이 그립이기 때문이다. 현재 사용하는 대부분의 그립 재질은 고무를 바탕으로 한다. 1925년 램킨이 설립되고 가죽으로 만든 그립이 출시됐지만, 1949년 골프프라이드가 만들어지고 고무로 만든 그립을 들고나와 그립의 혁명이 시작됐다.
이수봉 지점장은 “골프프라이드가 업계 표준이며 고무 그립의 표준이다. 모든 그립을 비교할 때 여기서부터 시작한다.”라며 “특히 ‘투어벨벳’이라는 제품을 기준으로 다른 브랜드들도 이것보다 얼마나 더 가볍고 얼마나 더 무겁게 만드는 식으로 접근해서 제품을 개발한다.”고 강조했다.
골프프라이드 대표 제품은?
- 투어벨벳
“그립 중에서는 판매율 1위이고 고무 그립의 표준이라고 할 수 있다. 미끄럼 방지 패턴이 있는 중간 정도의 경도를 가진 그립이다. 많은 그립 회사가 이 제품을 토대로 그립을 만들고 있다.”
- 투어벨벳 360
“투어벨벳 모델에서 로고가 없어서 360도 돌릴 수 있는 그립이다. 헤드를 돌려서 로프트를 조정할 수 있는 슬리브 타입 클럽을 위한 모델로 개발됐으나, 현재는 일반 아이언 그립에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특히 상급자들은 집중할 수 있게 로고가 없는 그립을 선호한다. 일반 투어 벨벳보다 살짝 더 두껍다.”
- MCC
“장갑을 낀 왼손은 강한 경도의 그립이고 장갑을 안 낀 오른손은 말랑말랑하게 만든 그립이다. 이 그립은 감각도 떨어지지 않으면서 그립력을 극대화한 것이다. 남자 골퍼가 오른손 장갑을 안 끼는 이유가 손의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오른손으로 잡는 부위를 더 부드럽게 해서 상대적으로 감각도 놓치지 않고 그립을 단단하게 잡는 혁신적인 그립이다.”
- MCC PLUS4
“오른손으로 잡는 부위가 다른 그립에 비해 더 두껍다. 보통 그립은 깔때기처럼 밑으로 내려가면서 얇아지는데, 이것은 일자로 내려가면서 살짝 얇아진다. 효과는 로테이션을 억제해 공이 왼쪽으로 감기는 걸 방지한다. 아마추어가 이 그립을 잘못 쓰면 공이 밀릴 수 있다.”
- Z그립
풀 실 그립으로 마니아가 많다. 이 그립만 쓰는 골퍼는 다른 그립을 못 쓴다. 골프프라이드에서 나온 그립 중에서 가장 딱딱해서 스윙 중에 전혀 유격이 없다. 스윙스피드가 빠른 골퍼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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